바람이 나서 꽃바람이 나서
수소문하여 무작정 나섰다
감기끝물이라 몸도 사실은 성치 않았다.
그치만 시간은 허락된듯해서
갔다 그곳에 ..
와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는 사람은 안다..
이 콩알만도 못한 이꽃을 발견했을 때랴??
이꽃 앞에서 궁둥이 들고 머리 땅에 대고 엎드리어
이리 찍고 저리 찍고
그 즐거움이란..
그렇다 감기 같은 것은 깜딱 놀라 물러 갔을 것이다..
추워서 아직 때가 덜 되어서 입을 오므리고 수줍게 머리 숙이고 있다..
보자 보자 며칠 더 있으면 될꼬??